국내 인구 2032년부터 줄어든다
- 이종범
- 2016.12.09 10:16
- 조회 46
- 추천 0
2031년 5296만명 정점… 생산가능인구는 내년부터 감소
- 2016. 12. 08 17:15 입력 | 2016. 12. 08 17:25 수정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총인구는 2012년 5000만 명(5020만 명)대에 올라선 데 이어 지난해 5100만 명대에 도달했다. 하지만 2031년에 5296만 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감소세로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인구정점시기는 2011년 인구추계 당시의 2030년, 5216만 명에 비해 시기는 1년 늦어지고 규모는 80만 명가량 많은 수준이다.
총인구는 2045년 5105만 명으로 5000만 명 시대를 마감하고 2055년에 4743만 명, 2065년 4302만 명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출산율과 기대수명, 국제순이동 등 인구변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이 중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가정할 때의 추계다.
또한 통계청은 출생아수가 2015년 43만 명에서 2035년 36만 명 수준으로, 다시 2065년에는 26만 명까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사망자수는 2015년 28만 명에서 2028년 40만 명을 넘어서고 2065년에는 2015년의 2.7배 수준인 74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유소년인구(0∼14세)는 지난해 전체 인구의 13.8%인 703만 명(13.8%)에서 2065년 413만 명(9.6%)까지 줄어든다.
반면 고령인구는 같은 기간 654만 명(12.8%)에서 1827만 명(42.5%)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내년에는 고령인구가 708만 명으로 유소년인구(675만명)를 처음으로 추월하게 된다. 생산가능인구 감소는 베이비붐 세대가 고령인구로 이동하는 2020년을 기점으로 뚜렷하게 나타나 2020년대 연평균 34만 명, 2030년대에는 44만 명씩 줄 것으로 예측됐다.
이영선 기 < ys119@dema.mil.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