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일간의 대장정…더 든든해진 호국간성

 해군순항훈련전단훈련 마치고 진해 입항      2016. 12. 18   10:17 입력 | 2016. 12. 18   15:21 수정

기사사진과 설명
2016 순항훈련전단이 진해 군항으로 들어오자 생도와 장병들이 손을 흔들며 반갑게 맞이하고 있다.  사진 제공=박재우 중사

2016 순항훈련전단이 진해 군항으로 들어오자 생도와 장병들이 손을 흔들며 반갑게 맞이하고 있다. 사진 제공=박재우 중사

 

 2016년 해군순항훈련전단이 102일간의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지난 16일 귀국했다.

해군사관학교 71기 생도 134명을 포함한 장병 625명, 구축함 충무공이순신함(DDH-Ⅱ), 군수지원함 천지함(AOE)으로 구성된 순항전단은 이날 정진섭 해군작전사령관을 비롯한 장병과 가족들의 환영 속에 진해 군항에 입항했다.

지난 9월 5일 진해 군항을 출항한 전단은 이상훈(준장) 전단장의 지휘 아래 아시아·미주·오세아니아 등 11개국 12개 항, 총 3만4330km를 항해하며 전문지식을 습득하고 우방과 우호를 증진했다.

훈련 기간 사관생도들은 함정에서 장교 임무를 부여받고, 당직과 훈련을 반복 숙달했다. 함정의 긴급상황에 대비한 손상통제 기초지식을 습득하고, 실제 훈련을 통해 위기 극복 능력을 배양했다. 또한 타국 장교·사관생도와 교류하고, 육·공군 장교 구간 편승·교육을 통해 연합과 합동작전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아울러 방문국 전사 연구와 현역 장성 초빙강연을 통해 초급 장교로서의 군사적 소양을 다지고, 군부대와 주요 전·사적지를 방문해 국제적 안목도 배양했다.

특히 6·25전쟁 참전국에서는 참전용사에 대한 보은행사를 열고, 국외 독립운동의 발자취를 찾아 선열들의 독립정신을 되새겼다.

이상훈 전단장은 “순항훈련을 하며 71기 사관생도들이 초급장교로서의 임무 수행 능력을 한껏 배양했다는 점에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며 “102일의 훈련 기간에 대한민국 해군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6·25전쟁 참전용사들에게 감사를 전하는 활동도 의미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아미 기자 < joajoa@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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