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살배기 손자의 방문
- 이종범
- 2017.07.02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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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살배기 손자가 모처럼만에 집에 왔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무엇인가 못마땅해 울음을 터트렸다. 이씨의 DNA가 흐르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도대체 울음을 그칠 줄 모른다. 문득 거실에 있는 UAV 모형을 안겨주니 언제 울었냐는 듯이 활짝 웃는다. 따라서 UAV와 관련한 모든 것을 꺼내서 할아버지의 역사를 설명해 주었다. 알아듣지는 못했겠지만 스스로의 과거가 자랑스러웠을까? 2001년 미국 버지니아 Farmville Airport 에서의 인수과정과 전력화 과정의 애환이 순간 뇌리를 스쳐갔다. 지방 공항 오너 Grimes의 막내 딸이었던 그 꼬마는 지금 어엿한 사회인이 되어 있겠지!! 그때의 친구들이 보고싶다.